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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랑 앞에 약해지는 여성들

     날짜 : 2003년 07월 08일 (화) 5:02:16 오후     조회 : 2055      
모든 일에 똑 소리 날 만큼 당당한 여성들, 그들은 사랑에 대한 취향 역시
독립적이고 주체적일까? 자의식이 강한 여성일수록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순종적이기 쉽다. 또 모순되게도 그녀들이 사랑하는 남자들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적합한 부드럽고 착한 남자가 아니라 다가서기 힘들고
냉정한 남자들인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마야 스토르히는 <강한 여자의 낭만적 <br/>딜레마>(푸른숲 펴냄)에서 이러한 현대 여성의 복잡한 심리의 원인을 어릴 적
무의식에 뿌리 내린 가부장적인 남성상에서 찾는다.
여성은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커서 아빠랑 결혼할 거야"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다. 아버지와 딸의 이러한 심리적 관계는 차츰 어머니에게로 옮아가
"엄마처럼 돼서 아빠 같은 남자를 찾을 거야"라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이때 딸의 눈에 비친 어머니의 모습은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행복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만약 어머니들이 아버지에게 화를 내거나 우울해하거나 불행한
표정을 짓는다면 딸은 어머니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여기게 되고 아버지에 대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극복되지 못한다. 즉, 무의식 속에서 여성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귀여운 딸로 남게 되며, 딸의 영혼에는 아버지가 보여 준 고독한 특성이
남성의 원형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정신의학자 칼 융은 이런 심리작용을 '가부장적 아니무스(여성 속의 남성성)'
라고 했다. 가부장적 아니무스는 여성에게 야망을 갖게 하고 가족보다 일을
먼저 생각하게 한다. 원치 않는 일은 단호하게 거부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당당한 성격을 갖게 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독립심과 책임감이 강하고 냉담한
가부장적인 특성을 지닌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런 남성을 만나면서부터이다. 여성들은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빠져 들어, 모든 일에 분명했던 성격이 180도 달라지고
남자에게 매달리거나 집착하며 신경 써 주지 않는 것을 원망한다.
당당한 모습에반해 사랑에 빠진 남자는 여자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떠나 버린다.
따라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서는 늘 강한 모습만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의 굴레에서 벗어나 약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그러면 그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줄 동반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또, 아무리 멋진
남자와 함께 있어도 '나는 언제나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남자에게 모든 것을
걸고 매달리지 않는, 정말 '강한 여자'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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