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되가는 인간.
6시다.
......
일어날 시간이다.
일어나서 세수를 한다. 그리고 옷을 입은 후에 밥을 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학교에 왔다.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 이해하고 외우고...... 본교시가 끝나면 야자를 한다.
열심히 좋은 대학에 갈때까지 공부한다.
학교가 끝났다. 그리고 학원을 간다.
학원에서 부족한 과목을 공부한다. 이해하고 외우고...... 이곳에서도 공부를 한다.
학원이 끝났다.
학원버스를 타고 집까지 간다. 자정이 훨씬 넘었다. 졸립다.
집에 도착했다.
피곤하고 배가고프다
우유하나를 먹고 씻고 바로 잔다.
이 일은 졸업전까지 계속되리라.
어제도 내일도 앞으로도......
아무 생각이 없다.
단지 해야할 일을 할뿐.
그것이 공부든 문서처리든 못을 박는 일이든.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다.
왜 우린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가.
어제와 다른 오늘과, 오늘과 또 다를 내일을 기대하며 사는 게 아니다.
언제나 똑같은일만 한다.
우리는 로봇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일도 나는 학교에 가리라, 그리고 공부하고 학원을 가리라.
집에 도착하면 잠을잔다. 피곤하기 때문에
나도 하나의 로봇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