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난 ..다른애들과 좀 달랐다..많이 다랐다고 해야하나....
유치원을 다닐적에 늘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했다..
사람사귀는것을 못했다고 해야하나..친구가 없었다.
늘 의자에앉아서 친구들이 노는모습을 지켜보기만했다.
지금생각하면 내가 그때 무슨생각을 했는지 정말 알고싶을 정도다..
어릴때부터 말이없었다.유치원이 끝나면
늘상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같이 노는 친구가 딱 한명 있었다.
아래층에사는애였는데 그애가 생일이빨라 처음에는 언니언니부르다가
나중에는 야.야.로변했다.
그애는 약간 한터푸했다..그애와 매일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오빠가 모으던 고무로된 아주작은 장난감인형이나 바비인형..또는
털인형..매일 이렇게 놀았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울지 모르지만. 난 정말 늘 인형을 볼때면
인형이 말이란걸했었으면 하는 마음을 늘가지고 있었다..
혼자노는 시간이 많았기에..인형일 친구였기에.. 인형에게 말을 걸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상 없었다..내가 머리속에서 만들어내는 말들뿐....
정말 그럴때면 울고싶었다..
"왜? 왜말을 못하지....대답좀해봐" 라며 혼자 우울해할적이있었다.
아래층친구와는 다른 유치원에 다녔었다..
그래서 서로 만나는 시간이 일정치않았지만 매일 그애는 우리집으로
찾아왔었다..
그때 난 그게 기뻤던건가...난 그때감정이란게 없이 생활했었는듯싶다..
기쁜게무엇인지....웃는게무엇인지...
남이 하니깐 따라했었을뿐.....
그애하고는 많이 싸우기도 했다..머리잡고 잘 알지도 못하는 욕하면서..
자주싸웠다..그아인 나와는 전혀다른성격인지라 더 그랬던것같기도하다..
약간 여우같은아이었다...
하지만 근방근방 다시친해졌다..먼저 말을 걸어왔기에...
난 그렇게 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