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엄마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너는 내 숨통이란다.."
오늘 아침에 출근 하는 길에..
이번여름은 유난히도 땀을 많이 흘린다..
시원한 A라인의 원피스를 입고.. 조금은 무거운 몸을 추스리며 출근하던중..무심코 하늘을 보았다.
아침마다 내리쬐던 햇빛이 보이질 않고 그늘과 함께 상쾌함마저 느껴져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였다.
하늘에 내 눈이 닿자마자 난 너무 놀랐다.
그 청명함.. 그렇게 맑은 산소같은 하늘을 너무 오래간만에 본듯했다.
나도 모르게 마치 숨을 오래참고 있다가 갑자기 숨을 토해내는 것처럼..그렇게 산소가 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것처럼. 개운햇다.
미소가 내 입가에 생겼다.
괜실히 좋았다.
오늘 아침의 청명한 여름하늘은 내 일상의 산소같은 존재였다.
그러면서 문든 엄마가 한 말이 떠 올랐다.
"너는 내 숨통이란다.."
..
"이 집에서 문을 열고 들어왔을때..너는 나의 유일한 숨통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