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여름의 장마....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너무 싫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싫다.
하지만 난 일어나야 한다.
나는 고3이다.
남은 90일동안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학교,독서실,학원,집.......반복되는 일상...
물론 가끔은 일탈의 하루를 꿈꾸기위해 300원짜리 오락실 노래방에서
미친들이 소리를 칠 것이고, 졸고있는 선생님의 눈을 피해 땡땡이(?)을
칠 것이다, 아마 뒷 날이면 선생님의 따가운 잔소리와 눈총을 받겟지만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오늘의 4시간의 자유를 생각하며 우리는
그이유만으로 행복해지는 하루였다...
우리들의 10대는 이렇게 저물어갈 것이고 끝날 것같지 않았던
고3의 그 지루한 릴레이도 끝날것이다.
솔직히 힘들었다 하지만 후회없다...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