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며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사랑 받으려고 노력하며 산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나의 본래 모습은 잃어버린 채 역할과 행동이 일정한 유형으로 고정되기도 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성격 유형을 살펴보고 진정한 자아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코저 한다.
먼저 '완벽주의자'가 있다. 이런 사람은 어린 시절에 남보다 뛰어나게 무엇인가를 성취했다는 이유로 사랑을 듬뿍 받았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더 큰 목표를 세운다.
또 늘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남들에게 거부당하는 것을 은근히 두려워 한다.
이같은 성취지향의 사람들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보아도 명량하고 싹싹한 '착한사람'은 그런 상냥한 태도에는 반드시 보답이 있다는 것을 일찍이 터득한 사람이다.
그는 순종적이며, 남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부탁 받든 잘 거절하지 못한다.
그러나 겉으로는 만족스러워 보여도 사실은 자신의 개성을 잃고 사는 것이다.
착한 사람은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항상 착하지만은 않은 자기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낼줄 알아야 하며, '아니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라면서 남들의 관심을 끌고 인정 받기 위해서는 있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더 극적으로 포장하고 부풀려야 한다는 것을 체득해 온 사람들은 '허풍쟁이'가 되기 싶다.
일부러 거짓말을 꾸며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등감을 보상 받으려고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남들이 사랑의 표현을 해줄 때는 잘 믿지 못하며,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수록 비밀이 많아진다.
이러한 사람은 정확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이고, 곁에서 진심어린 염려로 끈기 있고도 솔직하게 충고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소심한 사람'은 혹시 남들이 자기를 흉보거나 따돌릴 것 같은 생각 때문에 사람 대하기를 두려워 한다.
어떤 조건을 갖춰야 자기를 인정해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조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을 때에는 남들 앞에 나서기가 두렵다.
이런 소심함을 벗어 버리면 미리 예상되는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본 다음 용기를 갖고 부딪히면서 사람 사이에 신뢰를 쌓아야 한다.
위의 네가지 가운데 바로 나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것도 있고, 종종 그런 모습이 나에게 나타날 때도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여러 유형이 있지만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든 중요한 것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