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무해를 넘기면서 한번도 해보지 못했었던 여행이란 것을
시작하려 한다.
수학 여행을 빼고 그리고 MT를 빼고 나 스스로 찾아서 하는
여행은 처음이다. 내 삶에서 새로움이라는 것은 나에게 언제나 터부시 되고 외면되었던 것이다.
새롭다는 것은 언제나 내게 두려움을 안겨다 주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안주하고 싶어하는 ..........
그리고 새로움은 배척해야만 된다는 내 강박관념..........
늘 틀속에 박혀있는 삶을 싫어하고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또 그만큼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고 맞아들이기 싫어한 내 안의 모순...
그것들을 내가 이번에 싸그리 없애버릴려고 마음을 먹었다.
두근거림.......
기차여행이다.
멋진 하늘과 시원한 공기......
기대에 찬 두근거림이다. 새로움에 대한 공포의 두려움이 아니다.
새로움.......나를 위한 첫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