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다르다. 졸업을 하고 나서도...
만날수 없다...
친했던 친구들과 전화도, 이야기도, 놀러도 갈수 없다.
온통 이사가는 친구들 뿐.
그러나 가지않는 친구들이 만에 하나 있더라도, 그 친구는 인터넷이 없을거다.
그리고... 만에하나 생긴다 해도... 난 그 애의 메일 주소를 모른다.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졸업을 하고 울기 싫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 지고 싶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그것도 하루종일,
난 친구와 수다를 떨며 그동안 쌓였었던 감정들을
모든것을 다 풀고 싶었다.
지금 내 맘을 아는 애들이 있을까?
겉으로는 괜찮은척 하지만, 속으론 피눈물을 흘리는 것을.
만날수 없다. 더이상 그 친구들을 괴롭게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공부할 시간도 바쁜데 내가 가면 벅찰것 같기 때문이다.
난 정말.... 왜 이렇게 짐만 되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밉다.
더이상... 만날수 없다...
하지만... 만나고 싶다.
졸업한 후...
미란이 에게, 아니 지금 문학과 사람들 에서 잊혀 졌을지 모르는 푸른 바다에게 물어 보고 싶다...
"언젠가... 만날수 있을까? 응?"
그러면 대답하겠지...
만날수 있다고. 꼭 만날수 있다고.
그러나 그것은 거짓일 확률이 높다.
그앤 이사를 가는데... 더이상 만날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사가기 전에 꼭 한번 이야기 해 주고 싶다...
언젠가... 만날수... 있을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