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갈 짝사랑한다는 것은
아무도 없는 긴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마름 속에서 언젠가는 물이 나타날꺼란 희망으로
한걸음 할걸음 나아가지만 아득하기만 하죠...
나는 지금 사막을 건너고 있습니다.
사랑의 목마름에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한방울의 사랑이라도 받아먹기 위해......
나는 이제 그에게서
낙타 한마리를 빌렸습니다.
한방울의 물이라도 바라지 않을테니
이 지옥같은 사막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내 스스로가
그 목마름을 이겼을때
그 낙타의 값을 치르겠다고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