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주위에서 하나둘씩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물론 난 표지와 제목을 보고선 그저 그런 동화인가 보다 했다. 그러다가 친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고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이 얘들이 이리도 난리인가 하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내 예상을 완전히 깨뜨린 책이었다.
창가의 토토...이 책은 그저 그런 동화가 아니었다. 마치 만화처럼 재미나게 읽히는 가운데, 알게 모르게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는 순수함의 가치와 참교육에 대해 그 어떤 책보다도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여러개의 상을 석권하고 교과서에도 이 책이 쓰였다는 말을 듣고 과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친구의 얘기로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은 누구나 읽어도 충분히 감동을 받을 만한 책이다. 잠시나마 이 책을 그저그런 동화라 생각했던 나를 탓하며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현재 획일화된 교육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토토 마냥 창가로 얼굴을 내민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