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읽고....
아버지.... 다들 어떻게 생각 할지는 모른다....
모두에게 무서운 존재? 아니면 포근한 존재...?
친구가 읽어보라며 건내주던 이책, 나는 별내용 아니겠지 하며, 대충 읽기로 했다.
하지만 한장 한장 읽을며 책에 빠져들었다.
이 글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집안에서는 제대로된 대접도 받지 못하는 빵점 아빠이다.
딸과 아들은 아버지를 미워한다.
매일 술만 먹고 들어오고, 부인을 때리는것을 봤왔기때문이다.
그런 아버지는 가족들에게도 잘 대해주지 않는다.
그는 항상 외로웠다. 누군가 그를 도와주는사람도 없었고,
그의 아내마저도 방을 따로썼다.
아버지는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걸 느낀다.
그는 친구 남박사의 권유로 건강진단을 받게된다.
그리고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암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때문에, 이글의 주인공 아버지는 삶을 포기한다.. 매일매일 몸에 안좋으면서도 술을 먹고, 부인 그리고 아이들을 더 미워한다.
아이들과 부인은 이 사실을 몰랐기에, 그렇게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더이상 정을 주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봐오던 남박사는 너무 딱해보여서 부인에게 그가 암이라는 사실을 말하게된다.
아내는 무척 놀랜다.
그리고 슬퍼한다...
왜 내가 그런 남편에게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며 눈물도 흘린다.
아이들도 이런 사실을 알게되며 그러한 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암에걸린 그는 앞으로 조금밖에 살수 없다.. 하지만 그는 그의 생애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맞는다. 다시 사랑도 해보고, 가족들과 같이 대화도 나누며....
매일매일 항생제와 약으로 인해 몸은 쇠약해져가고, 고통은 심해져만 간다.
그는 앞으로 얼마 살수 없음을 알고, 남박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소연한다.
너무 괴로웠기에... 너무힘들었기에..........
시간이 천천히 흘러 그가 죽음을 맞이할 시가닝 다가왔다.
그는 가족들 그리고 아내를 위해 편지를 쓰고
진주 목걸이를 샀다.
아내는 남편에게 이런것을 처음 받아보는 것이었다.
아내는 그걸 받고 묵묵히 눈물만 흘렸다...
그의 아들과 딸도 슬퍼한다..
왜 내가 아빠에게 이렇게 잘 대해드리지 못했을까....?
조금만더 잘해드릴걸.............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그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가족들이 보기에는 그는 정말 나쁜아빠였지만.......
그에게 있어 그의 가족들은 정말 그어떤것보다 귀한것이었다....
가족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수 있는 그였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울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얼마나 아버지께 효도를 못했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도 되었다.
정말 좋은책인것 같다.
이 책을 나에게 읽어보라고 한 친구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