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다들 긴장하고 잠도 못 잔 탓인지 기말고사 다음 날 수업시간은 난장판이었죠...
엎드려 자구.. 딴짓하구.. 영화보러 갔던 얘기 하구..
선생님들은 정신차리라면서 더 큰 시험이 남아있는 데 이렇게 풀어져서 되겠냐고 뭐라 하시지만.. 기말고사 끝냈다는 거.. 그 기분 잠깐 즐기는 것도 좋잖아요.. 우리도 인간인데...
올해 수능은 어렵다고 합니다.. 선생님들마다 수능 어려우니까 바짝 정신차려라 걱정하시지만 그런 말 들을 때 마다 한숨나오고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7월 30일이 100일 전이래요.. 오히려 고 3들이 더 무덤덤하죠.. 다른 사람은 어떻하냐 공부는 잘 되냐 말들이 많지만 정작 우리들은 그냥 그렇죠.. 하고 넘어가버립니다..
날씨도 덥고.. 그래서 더 힘들어 하는 우리 고 3들...
겪어보신 분은 알겠지만 심적부담이 장난이 아닙니다.. 날씨 맑은 날.. 공부는 안 되고.. 놀자니 맘이 불편한.. 그 맘 아실지...
저도 그만 공부해야 되겠네요...
고 3 일기.. 담에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