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대학에 내신성적 반영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도 덕분에 학생도 선생님도 이런 시험기간만 되면 많이 피곤해합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면 귀 막고 열심히 책을 보는 아이도 있고, 오는 친구마다 붙들고 어제 시험공부 많이 했냐며 물어보는 아이도 있고.. 밤을 샜는지 어쨌는 지 엎어져 자는 아이도 있고..
저희 담임선생님은 욕심이 참 많은 분입니다. 어떻게해서든 1등을 해보자며 먹을 걸로 구슬리시는... 1등하면 짜장면을 사주시겠데요.. 아이들은 한자라도 더 보겠다고 하지만 조회가 끝나면 짜장면 구호를 외치죠..
오늘도 이렇게 1교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수능이 최대 관건이라지만 역시 내신도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서로들 긴장하고 초조해 합니다.
다음주 까지 기말고사입니다. 늘 눅눅한 고3 교실에서 잠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온 하루를 사는 저 고3.. 저의 일기..
앞으로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