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기성세대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은
한때에 품었던 꿈을 가슴 깊이 밀어두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밥세끼에 간식한번 더 먹기 위한
삶의 현장에 안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음울한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릴때 수없이 많은 꿈을 품고
또한 그 만큼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건만..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현재에서는 잡기 힘든 그야말로
꿈속의 일이었음을 실감하게 되는 군요.
아득한 기억의 일부로만 남아
설핏 그때에 품었던 꿈을 입밖에 내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밥 세끼 뭐해서 먹나?\"
하는 고민에 슬그머니 한숨을 내쉬어 봅니다.
간식은 커녕 밥 세끼 뭐해서 먹을까가
가장 문제인 요즘 같은 날은
님의 글이 무겁게 가슴을 내리 누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지금 할수 있는 거라곤 자판을 두드리며
남몰래 품어왔던 어릴때의 꿈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_^
누가 봐도 몽상이라고 말할 그 \"꿈\"을
몰래몰래 펼져 보고자 아둥바둥 자판을 두드리는 것.
그러나 현실을 알아갈수록..점점..힘이 들어지는 건 어쩔수 없네요.^^
언제까지 이 자유를 누릴 수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님, 글이 아주 공감이 가서 좋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선택을 위해 님의 글을 곱씹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