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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방 > 수필 )
· 자신의 일상,그리고 마음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고향... 그 끝없는 그리움의 노래
날짜
:
2001년 05월 16일 (수) 0:33:07 오전
조회
:
1432
앞으로는 큰 강물 흐르고
뒤로는 엄마품같은 아늑한 산줄기 있는 그곳,
난 그곳에서 태어났다
말없이 넓은 가슴,착하디 착한 내 아버지
구리빛 얼굴에 몸둥아리 하나 믿고 평생을 살으시는 내 아버지
모내기 하시랴 왕골 돛자리 짜시랴 수확하시랴
그러나 당신은 엄살한번 내지 아니하시고 깊은 한숨같은 지난
세월을 무지하리 만큼 억척스럽게 삶을 이끌어 오셨다
얼굴 한번 안 보고
시집오신 그 날 부터 허리한번 바로 펴지 않으시고
땅만 바라보시며 일만 하셨던 어머니,
아들을 향한 집착이 딸 다섯을 있게 했던가
아니면 아들 둘에 우리들이 덤으로 있게 된건가
그 가난함 속에서도
우리는 가난이 무엇인지 모르게
그렇게 천진하게 웃으며 울으며
살아왔었다
태어난지 딱 10년의 내 유년시절은
그 곳에서의 추억을 묻어둔 체
낯선 도시의 삶을 시작했을 때 둔탁한 안개처럼
내 감정과 정서에 이끼같은 장애가 삶의
모든 부분에 파고 들었다.
갑자기 바뀌어 버린 환경에
나는 잘 적응할 수가 없었다
친구도 없고
갈곳도 없고
무엇보다 흙을 밟고 싶었다
어디를 가나 아스팔트, 시멘트 바닥 뿐이며
조금의 틈하나 허용하지 않은 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도시의 삶은 그럭저럭 적응해 나갔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내 깊은 정서속에 남아있는
시골에서의 추억은 고개를 들어
그리움과 아쉬움의 눈물 짓게 만들어 버렸다
어쩔 수 없는 상황과 현실을
받아들이며 이제는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내 어릴적
작은 시간들이었지만
어쩌면 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지고 살아가는
소중한 보물이기도 한 고향의 그리움...
동네앞에 흐른 큰 강이 댐으로 인해
거의 바닥을 드러내 목마른 몸둥아리 그대로
드러내 있고,초가집과 기와집들이 가득했던 집들이
모두 양옥집으로 변해져 있었다
오직 변하지 아니한 것은 뒷산과 논과 밭과 짙은 내 고향의
향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
함께 뛰어 놀던 내 어릴 적 그 동무들은
언제 이곳을 떠났는지
흔적도 모습도 볼 수가 없구나
어릴 적 먼 산 꼭데기를 바라보면서
저 곳을 넘으면 딴 세상이 있는 줄 알았다
아니 딴 나라가 있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 혼자 멀리 갔다가도 뒤도 안 돌아보고
콩닥거리는 두려움의 작은 가슴 안고
집으로 뛰어 들어오곤 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먼 훗날
사실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혼탁한 정서일지라도 나는 그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고 싶다
고향 ... 이름만큼이나 나를 설레게 한다
지치고 삶이 힘들어질 땐 더욱 더 내 선잠에 찾아와
가슴 더욱 시리게 만드는 그리움 안겨주고
떠나버린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싫지 않다
05.17
좋은글 쓰시는 님,감사히읽었습니다.고향생각을 하게합니다.
좋은글 쓰시는 님,감사히읽었습니다.고향생각을 하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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