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기분을 아는가.
언제부터인가 나는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으면서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행복을 시기하는 아름다운 감정 속의 무언가가
나를 조롱하는 것인가 생각해 보아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음에 짜증은 기본이며,
널 아프게 하지는 않았나 생각한다.
아마 심하게 그을린 상처는 아물고 있었고
그 후유증에 그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 한다.
물론 어느 이유에서라도 사랑을 한다는
믿음 아래 아직까지는 너의 모든 것이 아름답지만
그렇지 않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면
아마 나는 지금부터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둘의 자존심과 감정이 실증의 먹이가 되어도
변하지는 않아.
진짜 사랑을 알던 모르던 나는 알고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