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급수가 설정되기 시작한 1855년 당시의 보르도산
와인의 급수는 유통가격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역사적으로 맛으로나 1급이 확실한
이 와인은 결국 2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너인 나사니에르 드 로드실드는 이 평가에
납득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비록 수위에 설수없다고는 할지라도 2등에
만족할수는 없다.무톤은 무톤이기때문에"
이 의지는 그의 가문에 대대로 내려와 그의 증손자
바론 필립의 대에서 드디어 1급으로 상향조정됩니다.
그 때가 바로 1973년... 무려 118년이 지난 후 였습니다.
이 기념할만한 1973년산이 와인에는 바론 필립씨의
이런 말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1급을 얻었지만 그 전까지는 2급이었다.
그러나 무톤은 무톤일뿐 변한것은 없다"
비록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들이 품종개량에서부터
토양개선등 이 무톤의 1급판정을 위해 100여년의
세월동안의 노력은 그야말로 장렬한것이었다고 합니다.
이 와인은 특히 그 해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라벨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샤갈 ,유고, 피가소등
쟁쟁한 화가들이 이 와인을 위해 자신의 역작을 남겨왔었습니다.
기품이 넘치는 맛과 힘있는 향 부드러운 포도 자신의 맛을
남기는 최고의 와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100년을 노력할수 있는 사람들 그것은
아무런 보장조차 없는 길고 힘든 길이었을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자신의 대에서 결과조차 모를 그런 멀고 험한 길을
용기있게 헤쳐 나간 로드실드가의 용기는 우린 무엇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가를 생각하게 해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