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에게 지어보였던.
너무 미안해하는 그표정.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나의 그런 행동들이.
당신에게 부담이 되었던걸까요?
부담이고 싶지 않았어요.
단지.
당신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 싶었을 뿐.
하지만 당신의 모습에.
내가 너무 서둘렀나보다.
이제 그만해야하나보다.
정말 그렇게 해야한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맘처럼 되질 않네요.
그렇게 되질 않네요.
멈춰지질 않아요.
어느순간부터.
나는.
달리고만 있어요.
이젠.
당신을 향해.
달려가는 방법밖에 없어요.
아니.
다른 방법은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