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는게 의욕이 없었다.
일을 해도..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일만.. 겨우겨우...
욕안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사는게 그냥 그렇게 무의미해서
싱겁고 재미없기만 했다.
더운 여름이 찾아오면서 나의 나태와 게으름은 극에 달했고...
끊고 싶어도 끊어지지 않는 악몽같은 과거들을 떨쳐내려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른 어떠한것도 할 수 없었다.
참.. 그런데 그런것도 시간이 지나고 이 지루한 일상에 지칠만큼 지쳐버리니까...
탈피하고싶다는 강한 욕구와 함께 다시금 힘을 되찾게 되는 것 같다.
난.. 내 자신뿐만이 아니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놈이 되고싶은..
욕심많은 놈이니까.. 이 욕심 채우기 위해서 다시 뛰어보려한다.
당장 매일 출근길에 쏟아지는 땀에 젖어 찡그린 얼굴부터...
환한 웃음 가득 담아서 인사할 수 있도록 바꿔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