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말하지 못하는 몇글자씩을 가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문학은 참 솔직했는데 그 솔직함은 언제나 나를 혼자로 만든 장본인이었다.
내실있는 문학도 참 어렵다.
난 나의 경험과 나의 사유로 글을 쓰지만
재능을 느끼고 감내하기란 보통 어려운일은 아닌거 같다.
여차하면 비난받기 일수. 얼마나 잘나셨길레 글을 쓰냐는 둥의 소릴들으며
아 확실히 글은 사치구나.....
난 여태 혼자서 문장을 써왔다.
그걸 안좋게 보는 사람이 많다는것도 알지만
그렇다고 글을 안쓰긴 싫었다.
나에게 있어서 문사에서의 10년과
그 일상들은 지옥과 천국을 넘나드는 외줄타기와 고독함이었다.
그렇다고 항상 그랬다는건 아니지만...
행복하다고 몇글자 쓰면 조금더 인간다워 지겠지.
공중에 붕붕뜬 그 이야기들 몇마디하고.
그냥 몇가지 자랑질이나 하면 별볼일 있는 놈이되든 별꼴이다고 이야기는 되겠지.
잘 안되지만 개그치고 웃음 실어주고 많이 웃어주고 그러면
그 나아닌 그 광대에게 웃어주겠지.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주려고 노력하는건 사람들이 공통적인 부분이지만
인정선을 넘기를 수차례 ㅎㅎ
조금은 이야기하고 살걸 그랬나보다.
커뮤니티에서 이런 반커뮤니티적인 존재에대한 경멸과 아픔은
흔한일이 아닌가.
참 미안해진다. 나 참 많이 이곳을 좋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