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꽃이 진후 씨를 눈꽃처럼 만든다.
가을 석양이 비치고,
상쾌한 바람이 일렁일때면
꽃씨는 슬픈 이별을 한다.
이별.
이별은 슬프다. 슬픈것은 고통 스럽다.
하늘하늘 날리는 꽃씨는 외롭다.
나와 붙어 같이 날아갈 꽃씨가 있다면 좋을련만...
이별.
이별은 아름답다.
무엇인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별은
석양빛에 물들어진 선황색의 눈꽃이 흩날리듯 장엄하다.
이별.
그것은 새로운 시작.
이별의 슬픔과 아픔은 또 다른 민들레를 볼수 있는
아름다운 성장 이다.
나는 성장 하고 있는가.
민들레 꽃씨처럼 날아 오르고 싶다.
-------------------------------------------------------------------------------------------------------
석풍님이 감명깊게 보신 kanon을 보고 느낀점을 시적으로 표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