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었다. 눈물이 안나서..
사랑이란 항상 아픔과 상처란 단어와 공존했던 내 사랑에
'사랑'이란 단어 옆에 아무 것도 붙이지 않아도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존재.
만났다...
모습이 떠오르고, 음성이 기억나고, 눈빛이 기억나고,,
그렇게 떠올릴 수 있기만 해도 충분히 행복한데..
만났다.. 함께 밥을 먹었다.. 차를 마셨다..
그것이 아프지 않음을 감사히 여겼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해 하고 행복해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하루다..
하고 싶던 말은 오늘도 못했지만..
차마 할 수가 없었다.. 그 말로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것으로는 너무 부족해서.. 안하느니만 못할 거란 생각에..
또 담아 두었다..
아주 오래오래 담아 둘 수 밖에 없을 거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