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다는 거..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 보았을 법 한..
살기 싫다는 거..
오늘..간절히 느꼈다..
나..아직 어린데..
그런데..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은 느낌..
아직도 두 손 끝에 생생히 살아있는 느낌..
살기 싫다는 거..
..오늘..간절히 느꼈다..
세상은 나를..쉽게 보고 있었다..
나도..강한데..
스스로 위로를 하고 있었다.
..나도..강한데..
어른이 되고싶지 않았다..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문을 닫아버린 피터팬 처럼..
..나도..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정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 버리는 실수..
감정 그대로 말에 실어 버리는 실수..
그런데..
왜 싫다는 감정은 내비치지 못하는 걸까..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이었다..
아니..
쿡.. 우습게도 마음에 안 드는건 세상이 아니라..
...나..였다...
세상아 덤벼라..
덤벼라...
근데..이겨낼 자신이 없다..
지금도 차가운 심장으로 덤벼드는 세상을..
..나는..이겨낼 자신이 없다..
행복은..가까이 있다고 했다..
나는..행복을 잡고 싶었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또 한 번 세상을 놓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