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 슬픈 날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전 요즘 살아오면서 제일 힘든 나날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냥 제게 주어진 것들이 .. 다 부족하다고만 생각하면서... 그렇게 나 자신을 한없이 깎아 내리고 또 깎아 내렸습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그걸 알면서도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지는 못할 망정 전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인 마냥 멍하니 음악에 내 몸을 맡긴채 하루를 훌쩍 떠나보냈습니다.
말을 할 수 없었으면 ...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을 넘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데... 전 이렇게 쓸떼없이 바보같은... 한없이 미안해야만.. 죄송해야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조금더 편할 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듣지 않으면 어떨까? 근데 전 이 세상에서 글하고 음악이 제일 좋거든요..
듣지 못하면 음악도 내겐 친구가 될수 없잖아요..
보지 못하면 어떨까? .... 보지 못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도 읽을 수 없고 글도 쓸수가 없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도 볼수 없고...
차라리 말하지 않는 게 날꺼 같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 너무 이기적이죠? 너무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는 거죠? 저.....
하루하루가 무너지는 마음 속에서 이리저리 뒤척인채 지나가고...
또다시 아침이 오면 그 아침을 부인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돼여...
이런 제 모습이 싫어서.... 아무리 자책하고 또 해도...
내 가슴이 아프고 뛰고.. 마치 무언가 죄진 사람처럼...
이건 멈춰지지가 않네요...
아마도 심장이 고장났나봐여... 내가 조절 할 수 없을 만큼...
힘들때는 여.. 정말 1분도 안 쉬고 마음이 불안해요...
이 바보같은 소리는 어쪄면 좋져?
바보같은 저는 어쪄면 좋을까요.....
그래도 저 일어날래요...
일어나서... 슬퍼도 하하하 ~ 웃을 래요...
그래야 착한 소리져... ?
그래야... 착한 소리...
착한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