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드리고 싶어요.
어차피 내것이 아닌 마음.. 다 드리고 싶어요.
가지기 싫어도 저는 제 마음대로 다 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내것이 아닌 맘으로 평생을 살아야한다면
다 가져가세요.
내가 드리기전에 다 가져가세요.
그무엇이 나를 이렇게 잡고 있나요.
가져가라는데도 왜 망설이고 있나요.
두려운가요.
나만 그런가요.
이제는 아무런 용기도 생기질 않아.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주려고 다가가지도 못해요.
내 마음 다 주고싶지만 다가갈 수 없기에
줄 수도 없어요.
그러니
먼저 다 가져가세요.
그 마음 다시 내가 다른 걸로 만들수 있게..
다 가져가세요.
다시 그마음 다른 색깔로,다른 내용으로 만들 수 있을지 자신할 순 없지만.
그냥 가져가세요.
그마음의 재생여부는 내 몫이니까.
그냥 다 가져가세요.
처음부터 내가 만든 마음 아니었고.
그러니 처음부터 내것이 아니었기에.
다 가져가세요.
그마음의 주인은 당신이기에
다 가져가주세요.....
...
다 가져가주세요.
그리고.
다시는 돌려주지 마세요.
다시 돌려주는 날엔....
그때는 저도 가져가란 말 안 할지도 몰라요.
그러니.
제발.. 다 가져가세요.
그리고 버려주세요.
제 마지막부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