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친구는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않고..
모든것을 주고도 더 주고싶어하는 '사랑'과 같은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니가 지금 나한테 실망하고 멀어지고 싶은거라면 어쩔 수 없지
언젠가 다시 너한테 내가 필요할 때 다시 나를 찾아.
지금은 나를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해도
언제나 나는 너를 가장 아끼는 친구로 생각하고있으니까..
언제나 나는 니가 힘들때 따뜻한 말한마디해줄 수있는 친구니까..
전에 우리둘이 싸웠을때 다른 친구가 그러더라
"한명의 친구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면 그친구가 부담스러워할거야."라고
나한테 넌 가장 아끼고 믿는 친구인데 아마 지금 네가 그런기분이겠지..
미워하고 원망하고 욕하지 않을거야
어쩌면 니가 나를 부담스럽게 느껴지도록 한게 나잖아.
그러면 내가 나쁜애가 되는거니까..
그리고 어차피 난 너를 욕할 수 없으니까..
너를 욕하면 욕할수록 내가 괴로워질테니까 말야
조금씩 냉정하게 대하면서 변하는 너를 한번도 미워해본 적없다.
아마 넌 모르겠지..니가 행동하는 하나하나에 내가 얼마나 상처를 받는지..
그래도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니가 상처받는게 아니라 내가 상처를 받는다는거야
그거하나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드릴 이유가 하나 생겼잖아.
나는 하나도 해준게 없는데 생각해보면 너는 내게 너무나도 많은걸 주었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친구를 아껴주는 '사랑'과 친구를 믿어주는 '믿음'
거기에 비하면 내가 너에게 준건 한낱 작은 생일선물이 고작이야
지금 니가 나를 미워하고 욕해도 나는 모든걸 감사하게 받아들일거야
이것또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랑아니겠니..
비록 나는 힘들지언정 너는 힘든지 않기를 바란다.
어쩌면 니가 한걸음씩 멀어질때마다 내가 눈물흘리며 많이 힘들어할지도몰라.
그래도 행복할거야.
친구를위해,친구의 행복을 위해 내가 양보한거잖아.
아니,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너를위해 내가 한발작 물러선거잖아.
많이 힘들때면 그때 다시 나를 찾아와도 늦지않았어
나는 너를 기다리며..
니가 떠나간 그 길에서 조용히 너를 기다리고있을게
힘들때 니가 떠나간 그 길로 다시 돌아오면 내가 있을게..
말한마디라도 소중하게 눈물 한방울이라도 소중하게 대하며 너를 위로해줄게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건 이런 하찮은것밖에 없구나.
친구야,
그무엇을주어도 아깝지 않을 너에게 나는 이제 더이상 줄게 없어
과분하지만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앞으로 니가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내바램이야.
그정도는 니가 해줄 수 있겠지..?
나보다 타인을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네가 되길 바래..
언제나 너를 사랑하고 믿고있어
지금 너는 떠나는게 아니야
잠시 '나'라는 친구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것뿐이야.
약속할게 너에게 난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기도할게 니가 언제나 다른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해심많은 사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