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부터 엄마가 오빠를 편애하는것을느겼다.
싸울때도 나를 더 많이혼내고 오빠가 말을 막하면 약간화낼뿐인데 내가 조금이라도 뭐라고하면 크게 혼냈다.
그럴때마다 나는 방에가서 침대위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항상 엄마와오빠를미워했다.
금방이라도 가출하고싶은 그런 울적한 기분이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내편을 들어준적은 없는것같다.
나도 여러가지 옷을 입고싶고 멋을부리고싶었다.
그러나 단한번도 내게 옷사줄까란 소리를 해주지않았다.
어느날 전화로하는소리를듣게되었다.
**는 옷사줄까라고하면 괜찮다고해...대충그런내용이었다..
나에게는 그런소리한번도 하지않으면서........
정말미웠다...
조금이라도 나보다 오빠를 위하면 나는 눈물이나와서 고개를숙인채 방으로 들어갔다.내마음은 한번도 이해해준적이없는엄마...
나도 다른 여자애들처럼 그렇게 지내고 싶은데 전혀 신경쓰지않는엄마....
엄마를 사랑한단 생각보다 미워한단 생각을 더 많이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미워한단생각이 들게 만드니까....
오빠가 사달라고하는건다사줬다.플레이스테이션...CD...
그러나 내가 사달라고하는것은 사주지않았다.
아예안사준건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준게 얼마나될까...?
내가사달라고하면 맨먼저 오빠가 튀어나와서 그런건 쓸데없다고말하기일쑤다.그말에 찬성하듯 엄마는 필요없는것이라고 말하곤했다.
어린이날에 E마트에갔다.
2층서적에갔는데 게임CD를봐서 구경을했다.
지나가던여자아이가 들고가는것을보았는데 네일아트놀이란것이었다.
왠지갖고싶어서 완구에가서 찾았다.
찾고보니 더갖고싶어졌다.
엄마가 돌아오자 내가 머뭇거리다가 말하였다.갖고싶다고...
사줄줄알았다...어린이날이었으니까...내가 중2긴하지만...
가격이얼마냐고 물어보자 21000원이라고 했다.
왜그리비싸냐고했다....사줄것같지않았다...옆에서 오빠가애같다고 비꼬았다...
확실히 어린애나 하는것이지만 그래도 나는 갖고싶었다...
비싸다고하자 내가 주머니에있던 10000원을 꺼내어 11000원만 보태어달라고했다...그러나 엄마는 그것도 허락하지않았다...
오빠는 돈모아서 사라고 했다.
엄마는 문구사에 있는것을 사라고했다...나는 갖고싶다고 말했지만 엄마는 끝가지 들어주지않았고 오빠도 계속 비꼬았다.
나는 의자에앉아서 고개를숙였다.또 눈물이흘렀다.
요새 눈물을 많이흘려서 큰일이다.이정도일가지고...
머리카락에가려서 눈물이 보이지않았다.멈추고싶었지만 계속흘렀다.
날 안보는틈을타서 소매로 닦았다.
옆에서 그것갖고 삐쳤냐고 그랬다.오빠는 신경쓰지말라했다.
언제는 신경썼나...그래도 끝까지이렇게있으면 사주지않을까하고 있었다..
바보같은생각이었다..
이제가자라고 햇을때 나는 더화가났다.
나는 10000원게임CD를사겠다고 했다.물론내돈이었다,.
어린이날에이렇게 비참한느낌을갖다니...
흘림눈물을 손으로 비볐다....1층에갔다.
엄마와오빠가 쇼핑하는동암에 나는 살짝 옆으로 빠져나갔다.
저멀리서 오빠와엄마가 보였다.그러나 나를 찾는기색은 보이지않았다.
내가 없어도 상관없다는듯...차라리 이대로 가출같은거라도 해버리고싶었다.
시간이흐르자 지겨워서 나는 엄마에게 다가가서 난먼저 갈거라고 전하고는 그대로 집으로 뛰어갔다.
집앞에 가니 그제서야 생각난게 열쇠였다.
문앞 계단에 앉아있었다.자꾸 아까일이생각난다.
예전에...엄마는 아들과달을 차별하는것은 나쁘다고말한다.
그말을 듣고 나는 기가막혔었다.
오빠와엄마가돌아왔다.나는 아무말 없이 문이열리자 들어가서 방에왔다.
시간이 흐르면 또 이일을 잊고 나는 기분이 풀어질것이다.
그리고 또 이런일이 있으면 눈물이나올것이다...
이런사소한일들에 자꾸눈물을 보이는 내가 한심스럽다.
그러나 내의지완 상관없이 흐른다.
이글을쓰면서도 나는 한심스럽게 눈물을 흘린다.
항상...다른 아이들과 다른엄마들을 보면서 부러워한다...
그리고 생각을한다.....
나도....저런엄마를 갖고싶다고...단하루만...날 이해해주면...좋겠다고...
이런글 쓴게 이해가안될지도모를것입니다...
그냥 한번 쓰고싶었습니다...
괜히 읽은것같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