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읽은 책에선 그런 글귀가 있었다.
'슬플때마다 이를 닦았더니 이를 닦을때마다 슬퍼진다구..'
많이도 걸어왔고 많이도 변했다고 생각했고..또 자신했다.
그러나 나는 오늘 내자신에게 들켜버렸다.
어쩔수 없는 내마음의 자물쇠..
어떠한 열쇠로도 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슬프지는 않았다.
아마도 내자신조차 그것만은 변하고 싶지 않은..
야무진 무언의 결심이 있었나보다..
숱한 사람들을 대하면서 진정한 '나'를 지켜내기란..참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
그런 나 자신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그 누군가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다.
사람은 그렇게 환경에 의해...길들여지고..또 변하는법...
....
..
\"나는 널 믿어..\"라는 친구의 말을 가슴에 담고 잠을 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