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을 일고나선 할말이 없어짐을 느꼈다.
유비, 관우, 장비의 우정과 사랑은 말할 나마 없고, 나는 100번도 넘게 이 책을 읽었건만 정말
페이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드는 이 오묘한 감정과 쾌감은 정말 나를 이 책으로 빠져 들게 하
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이런 일을 사실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5게
멋지고 웅대한 소설을 꾸며내게 만든 수많은 영웅들, 그리고 이름 모를 병사들까지도 나는 멋지
다고 생각되었다.
이 소설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유비 관우 장비 원소 조조 하후돈 하후연 위연 사마의
동탁 여포 제갈량 손건 손책 손권 황개 마초 마대 관평 주창 등등..... 이 많은 영웅들 중에서 작
가가 너무 유비일당만 부각 시키려는 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이 소설은 정말 길이 남을 불후
의 명작이다. 내가 읽은 것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라는 소설이지만 나중에는 나관중의 손을 거
치지 않은 역사 그대로의 '삼국지'를 읽어 보고 싶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말할 수 없을 뿐더러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소설을 본격적으로 즐겨보고 싶
다면 나가서 사 읽어라! 그래야만 한다 이 좁은 페이지에 삼국지의 웅대하고도 놀라운 이야기를
적는 다는 것은 삼국지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과 같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 있
다면, 다음 글을 읽어 보아라.
중국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젊어서는 삼국지를 일고, 늙어서는 삼국지를 일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그만큼 삼국지에는 젊은이들에게는 포부와 용기를 길러주고 지혜와 사려를
깊게하는 어떤 것들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만약에 이 땅의 젊은이들이 나를 통해 이 책을 읽고,
풍성한 삼국지의 과일을 누릴수 있게 된다면 -설령 그렇잖아도 꾀많은 늙은이들이 더욱 더 잔꾀
에 밝아 질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보람조차 느낄수 있지 않겠는가-
-평역자의 말에서
어쩌다 보니 내가 무슨 삼국지 팔러 다니는 사람처럼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삼국지
는 대단하다. 오죽 삼국지를 토대로 한 컴퓨터 오락 게임이 나오겠는가 그것도 항상 최고의 인
기를 누리면서.
이만 펜을 놓으려 한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한가지는 심심하면 삼국지를 읽어라. 그것만으
로도 당신은 훨씬 성숙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어리석은 사람의 말을 왜 듣겠는가 싶
지만은 이것은 내가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한번이라도 읽지 않은 사람이 설령
있으면 정말 당부하고 싶다.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