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쯤은 아무 생각없이 지내도 된다고
그 시간이 나에게도 허락 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다음 부터는 그런 생각 하지 않을 테니...
한번쯤은 내가 먼저 이해해야 될 일을...
왠일인지 그렇게 되는게 쉽지가 않았다.
왜일까..?
언제나 난 갈망했다..
나만 이해해주는 나를 위해 모든것을 버려야 하는 사람을...
어쩌면 나를 대신해서 살아주기까지 바랐던건 아닌지 하는 후회가 된다.
크리스마스때 그 토록 흰눈이 하얀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 눈조차도 제대로 바랄수 없는 내가 그런 큰 기대를 안고
살았던 것이다.
뭐랄까...?
허무함과 원망...또는 기분좋은 희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나에대해서 세상과 타인에 대해서..
이제 타인을 대하기가 겁이 나기 시작한다.
물건을 사는 것도 말을 거는것도..
세상과 직면하는데 약간씩 겁이난다..
이러다가 영원히 갖쳐 버릴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