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진실일까요?
내 앞에서 벌어진 일 자체는 진실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사건의 앞과 뒤,
그 것은 진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그런 식으로 오해를 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변명을 듣기보다는 내가 본 것을 더 믿으면서
끊임없이 하나의 소설을 써 내려갑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그 영화 자체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리이겠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본 것은 한 장면일 뿐입니다.
우연히 보고 듣게 된 일부분으로써
사건 전체를 상상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 것이 오해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