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모든것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잃어버린다는건 생각보다 값지고 유익한 일이다.
잃어버린다는걸 안탑깝다고 여기는건 그건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그저 흐르는 그대로가 가장 이상적인 것인데...
더이상 색을 칠할 필요가 없는 장미였던것처럼...
세상에 가장 힘든것이 무엇을 시작하는 일이고
또 그보다 힘든 일이 그것을 계속하는 일이다.
내가 유일하게 경험해서 알아낸 것이다.
내가 사는 세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알아낼 것이 없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가끔 내가 성숙했다는 것을 느끼는건..
심한 열병같은 사랑을 시작했거나 그 사랑이 식었을때..
눈감았을 때 끝모를 안타까움이 느껴질 때...
한 없이 즐겁고 웃긴만큼 쓸쓸 할때...
결국엔 혼자라는 것을 알았을때...
언젠가 다시 시작할때..
꿈은 늘 안탑깝다. 변하는건 사람을 보고있는
배경이나 가끔 느껴지는 그 어떤것.
혼란스러운건 그냥 단순한 나의 느낌
어쩌면 너무나 잔인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