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즐긴다 내게 꽂히는 눈길들을 고개는 좀더 치켜세우고 걸음 씩씩하게
나는 절대 멋진 남자는 다시 보지 않는다 왜냐구 그네들의 우월감에 절대 동참할수없다 내가 다시보는 건 여자다 멋진 여자 그렇다고 내가 동성애자는 아니다 아름다운건 감상을 해야 예의다 나는 거리에 걸어다니는 아름다움을 감상한다
아니다 그건 대리만족이라는 말이 맞다 그래 그건 대리만족이라는 말이 맞다
그럼 그아름아운 여자들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나를 추하게 만드는 색안경이다
세상곳곳마다 그녀들을 추대하는 사진과 글과 말들로 뒤덥혀 있으니 나는 아마도 세뇌 당한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들은 나에게 웃으며 말한다 너는 인간하류야 나는 그것들을 넋을 잃고 바라보며 수긍한다 파리날으는 생선가게 물간 고등어의 냄새나는 눈동자를 거울속에서 본다 나를 낮추는건 세상이 아니다 나다 슬프다 나는 나를 상류로 올리는 방법을 모른다 나는 그녀들 보다 높은것이 없는가 나는 그걸 찿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