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는 있지만 나 역시 아직 영어에 대하여 그렇게 자신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나름대로 영문법과 수능기출문제들을 접하며 공부하고 있는데 최근 영어공부법에 대하여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어를 재미있고 말문을 트일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시원스쿨 기초영문법을 사보게 되었다. 시원스쿨은 요즘 인강을 통해 한창 십대에서 오육십대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데 그 비결은 매우 쉽다는 데 있다. 우리는 그동안 영어를 너무나 어렵게 공부했다. 가정법과거며 현재분사 과거분사등, to부정사의 의미상주어등등 영어의 핵심문법을 배우긴 했지만 실제로 막상 외국인하고 만나면 말문이 막혀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수능영어에서 좋은 점수를 맞더라도 대학에 들어가서 또 다시 텝스와 토플, 토익등을 공부해도 정말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는 쉽지 않다. 정말 영어에 깊게 파고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은 영어는 그야말로 대학합격을 위한 시험용으로서 배우는 것이다. 10만명이나 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시원스쿨영어의 노하우는 한국인에게 컴플렉스와 스트레스의 주범인 영어에 대하여 짧은 시간내에 입으로 말을 하게 하는데 있다. 물론 좀더 복잡하고 섬세한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부족하겠지만 영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감을 잡게 해주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영어교육은 너무나 장님코키리만지듯한 느낌이다. 최근 영어듣기가 강조가 되고는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정확하게 다 듣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들리는 말로 어림잡아 답을 찍는 것이 아닌가? 영어공부에 있어서 읽기가 기본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영어를 너무나 문자로만 배우기 때문에 소리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영어교육 정책을 비난하기 전에 우선 나부터 영어를 제대로 배우고 또 아이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자.
시중의 두껍고 어려운 영문법대신 시원스쿨기초영문법의 간단명료한 설명을 따라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의 뼈대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시원스쿨인강을 통해서 한번 귀와 입이 열리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또한 이 시원스쿨강사처럼 쉽고 시원스럽게 영어를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