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자기 삶의 방정식이 있다.
수학에서는 일차방정식, 이차방정식, 그리고 삼차, 사차방정식이 있듯이.
그런데 수학적 해(解)는 사차방정식까지 존재하며 5차까지는 해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일차방정식의 삶을 살고 어떤 사람들은 이차방정식 또 어떤 이들은 삼차 혹은 4차방정식의 삶을 살아간다.
일차방정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직 하나밖에 모르는다. 대표적으로 일중독증환자가 그렇다.
일이 그 사람의 전부이다. 일에서의 성취와 성공이 그사람의 인생목표이다.
이차방정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일과 가정을 생각한다. 일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가족을 소중해 생각하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다.
삼차방정식의 사람들은 일과 가족그리고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 독서를 하고 운동을하고 낚시나 등반을 한다. 각종 동호회모임을 찾고 인간관계의 친목을 도모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삼차방정식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사차방정식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일과 가족 그리고 취미 외에 자신의 영혼의 만족을 위해 종교활동에 심취한다. 아마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차방정식의 삶을 살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기독교와 불교라는 종교활동을 하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그 종교의 핵심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실천하지 않는다.
삶을 너무나 단순화시킨 것인지 모르지만 어줍은 나의 생각으로 이렇게 사람들의 삶의 형태는 사차까지 존재하는 것 같다.
작년한해 나의 삶은 삼차방정식의 삶을 산것 같다.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가족을 조금 돌보기도 했고 또 나름대로 취미생활로 인간관계를 도모하였다. 하지만 하나의 또다른 차원 즉 종교심에 있어서 많이 무관심하였다. 좀전에 종교의 냄새를 풍기지 않으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지금의 글이 종교냄새를 풍기고 마는 형국이지만 진정으로 인생에서 종교를 빠뜨리면 남는 것이 무엇일까?
하지만 기실 우리나라 아니 전세계적으로 종교로 인한 갈등과 싸움은 그치질 않는다. 서로 자신의 종교의 우월성을 드러내고 타종교에 대한 이해나 존중을 하지 않는다. 나또한 나의 종교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 타종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기성종교가 범한 역사적 과오와 폐해들을 너무나 많이 목도하면서 종교에 대해 경멸적 태도를 취한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의 인구를 합하면 모르긴 해도 거의 70%를 넘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옛날에 비해 더욱 낳아졌다고 볼수 있을까?
과학기술과 문화적 발전을 이룬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삶의 행복도는 100년전에 비해 더욱 좋아졌다고 단언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제대로 자신의 삶의 방정식의 해를 찾지 못하기 때문일까?
복잡다단한 우리 인생 삶의 문제를 수학의 방정식으로 비유하는 것이 지나친 단순화일지 모른다.
하지만 기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문제 해법을 찾아 헤멘다.
하지만 어떻게 수학의 문제처럼 인생의 문제가 확실하게 풀릴 수 있단말인가?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것, 명예와 권력을 얻고 마음과 몸이 원하는 쾌락을 누리고 , 만수무강하는 것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바이다. 살면서 인생의 방정식의 해를 찾아 그와 같은 것을 얻었다 한들 진정
행복할까?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지금 내 인생방정식문제의 해법을 몰라서 헤메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