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뒷꿈치는 항상 들어야해.
출발 직전까지 뚤어져라 선생님만 보다가
스타트를 잘 잡는거야.
손은 펴고 작게 흔들어 줘야해.
상체는 앞으로 숙이는게 좋아.
가볍게 뛰는거야.
요렇게만 기억하구 있으면..잘 할수 있을거야,.
짝이 계속 옆에서 해대던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누군가가 날 지켜보구 있다는건 정말 날 초인으로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모두 초인이 될수있다.
사람은 모두 자기가 예상하는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맞다.
잘 달리기위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항상 무언가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꼭해야만 하는 규칙이나 방법들이 따르는것 같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을 봐도 그들만의 특징이 있고.
그 수많은 운동경기의 규칙들이 그러하고..
사람을 잘 대하는 방법이 있는것도 그것이다.
우리 사는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참 많이도 필요하다.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 말이다.
그 수많은 방법을 배워가면서 늙는것일까.
늙는다는게 그런걸까...
그러나 그렇게 외롭게 혼자서 그 많은 방법들을 배워간다면
늙는게 아니라 죽는거다.
늙는거랑 죽어가는거랑은 분명히 다르니까.
누군가가 그 과정을 지켜봐준다면..초인이 되어서 거대한 능력을 발휘하며
살아갈지도 모르는데....
그럴지도 모르는데.......
운동장에서 내 친구가 내 옆을 지켜준것처럼..누군가가
내 옆에서 나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정말 행복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