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따뜻한 주일이다. 이런 말을 누구에겐가 들었다.
지금 살아있을때 만난 사람들을 죽고 나서도 만난다고,..
맨날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고, 나는 그들의 챙김을 받고, 또한 챙겨 줘야한다.
가끔씩 달아나고 싶은 마음을 무엇으로 잡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무엇이 걱정이냐고, 사람들은 물어보고, 뭐가 문제냐고,묻는데,..
나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가끔씩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이렇게 혼자 있고 싶다.
난 어제도 후배 생일을 챙겨주러 밖에 나갔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그렇게 추카해주고,...
또 다른 나에 암시는 너희를 죽어서도 보겠구나.
만남을 더 갖지 말아야 할 것만 같다. 더이상 인연이라는 끈을 만들고 싶지가
않다. 끝이 어딘지 우리는 모르 깃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른다. 끝나면 끝나려니 ,.. 여기서 끝나려니....
영원히 그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