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서 우려했던 말을 듣고야 말았다.
예상은 했었지만 막상 듣고나니 순간 할말이 없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준비해 둘것을...
하지만 그래도 고마웠다.
적어도 나의 대한 배려에서 그녀도 어렵게 꺼낸 말이었을테니...
^^맘 편하게 웃어줬지만 그래도 저쪽 한구석이 쓸쓸한건
정말 그녀를 많이 좋아했었던 내 감정에 대한 작은 슬픔 이었나 보다.
그리고 긴...통화를 했다.
서로 웃으면서 나눈 일상적인 대화들 이었지만 나는 그런 웃음뒤에 또다른 아픔을 감춰야만 했다.
그녀도 그런 내맘 잘 알기에 내심 걱정해 주었지만 정말 난 괜찮다. ^^
이렇게 웃고 있으니...
이제 조금 더 성숙해진 나를 가꿔봐야 겠다.
그녀에게 한뼘 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선... 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