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입학해서... 처음 보는 그녀....
정말 내게는 눈부신... 나에게는 과분하다는 생각까지 드는 그녀..
검은 생머리에.. 하얀얼굴.. 큰눈... 우리는 1년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입대가 다가오자... 저는 그녀를 위한다는 변명으로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기다린다는 그녀를 .. 버렸습니다...
그때는 그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군대를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100일휴가 나온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행복하게 산다더군요...
차마 연락을 할수 없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나온 휴가....
그녀에게 잘 사냐고...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이러더군요... [나 너에게 미련없어...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가 너에게 연락오는거 좋아하지 않아..
연락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휴가 잘 보내고~ 잘 들어가..]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더군요.... 그녀가 행복하니... 됐다...
마음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전 오늘 복귀합니다... 모든 거.. 다 잠시만 잊고....
다시 군생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추억들은 잠시 접어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