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숙제해주는건 예사일이 아니다.
먼저 문자보내면 혼자 걱정하는건 일상적이다
어. 아니. 그래. 몰라.
이렇게 짧은 문자라도 그친구문자만큼은 지우지 않는게 생활이다.
어디를 가도 그친구부터 찾아 보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무슨일이 생기면 궁금하지도 않을 그 친구에게
다 말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이렇게 난 자꾸 나에게 그친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고 있다..
그친구에겐 난 그냥 많은 친구들중에 한명인데말이다..
아파서 조퇴를해도 그친구가 도와달라는 부탁은
이악물고라도 하고...
그친구 기분이 안좋으면 덩달아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고..
그친구에게 안좋은일이 생기면 혼자 걱정하고 밥도 안먹고..
그친구아프면 나가 아픈거마냥 약이랑 먹을것들 챙겨주고..
그친구 맞기라도 할까봐 숙제챙겨주는건 아무것도 아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이것도 주고 싶고 저것도 주고싶고..
그래봐야 그친구에게 지금의 여자친구가 제일 소중한것을..
나는 바보같이 또 그걸 너무 잘 알면서 아픈데도 밤새 그친구의 숙제로
밤을 지새운다...
ㅜㅜ 이렇게라도 너에게 필요한 존재고싶으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