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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나를] 저 어떻게 해야하죠?
날짜 : 2003년 06월 11일 (수) 1:47:05 오후
조회 : 1664
스무 살때부터 좋아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귀면 이브가 이백일이래'라고 하던 그 날,
난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그 애의 자존심을 무너뜨렸고
그런 그 애는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었습니다...
결국 나중에 후회한 나는..4년 동안 짝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내 삶은
내 삶이 아니라, 그 애를 위한 삶이였습니다.
그 애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였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그 애 때문에 울어본 적도 있었고,
그 애의 사랑스런 목소리로,
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그리면서 잠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진심으로 그 애를 사랑했습니다..
난 포기하지 않고.. 그 애를 계속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 애는 날 위해서 3년 넘게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마음 한 구석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로 인해 또 다시 후회하고 싶은 일을 만들고 싶진 않았습니다.
난 지금 그와 사귀고 있습니다.
많이 울었습니다..
그 애도 울고 나도 울고.. 서로 나쁜 사람이라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런데...
난 정말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만난 그 사람....
한 순간의 감정이겠지하면서..
깊게 생각말고, 그냥 자연스레 내 마음을 접을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나에게 조금의 관심조차 없는 그 사람을 보며,
어느 날 내 사파이어 목걸이에 대고,
그 사람과의 인연을 기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정말 나라는 인간은 어떠한 인간인지라는 의문심이 생겼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내 자신도 나를 용서할 수 없게끔 점점 깊이 그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얻은 그 애의 사랑인데,
지금 내가 왜 이러는건지..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것인지...
지난 4년 동안 내가 한 사랑은 무엇인지...
지금 나를 한없이 바라보고 있는 그 애는 무엇인지.......
정말 내가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도...
난 지금도 그 사람과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그 사람과 마주칠 때마다, 그 사람과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06.11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실거에요..이런 힘든 사랑은 시간이라는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사랑에도 먼 훗날을 바라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사실 제가 시간이라는 선택을 했거든요...
06.13
님의 마음이 회사동료에게 완전히 가버리셨다면..
님의 감정이 움직이는대루 행동하세요..
설사 나중에 그사람이 식어.. 다시 예전의 사랑했던 사람이 생각나더라두..
그건 님께서 만드신 상처기때문에 감수하셔야 합니다..
사랑의 감정이 가만히 고여있는 것이 아니구..
자꾸만 흐르는 거라면..
흐르게 놔두세요...
06.16
사람을 좋아하는건 죄가아니래요..
저도 님과 같은 입장이어본적이 있어요..
결국나는..둘 다에게 .. 상처를주고 말았어요..
하지만 사랑하는사람은 하나였답니다..
님은, 한사람을 선택하되.. 절대 그 사람을 다시는 아프게하지마세요..
06.18
세상은 넓고 남자/여자는 많다..^^ 좋은사람도 물론 많겠죠..
또 우리는 닫혀진 문을 보며 너무 그것을 안타까워 새로 열린문을 바라보지 못한다..라는 말도있져...근데..
그렇게 오래 기다린 사람이라면...기다린 이유가 있을텐데...돈과 명예..권력에 눈이 멀어지신건가요?
아님 정말 마음이 이끌려 눈을 뗄수없는건가요...^^; 정말 마음이 이끌리신다면 닫힌 문을 열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런데...정말모르겠죠..나자신도^^
06.22
사랑에 대한 기회비용?! 이라고 해야할까요?!^^: 한 사랑을 위해 다른 사랑을 버려야한다고 해야하나요?! 무척어렵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사랑은 자기가 시키는 거에요 "내가 왜 이러지?"란 말은 자기가 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싫다는 말처럼 들리네요..자기의 마음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물론 그 과정속에서 아파하는 사람과 힘들어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지만...저도 절 무척 좋아해주던 얘가 님처럼 그러다 결국 떠났어요^^ 첨에 무척 미웠는데 용서해야겠죠 사랑이란건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계산적이 못하죠 사랑은 가슴으로 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