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동물나라에 착하기로 소문난 고슴도치가 살았다.
이 고슴도치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전혀 없는 착하고 순한 동물이었다.
그런데 세상은 이렇게 순한 고슴도치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다. 처음에는 다정히 미소 지으며 다가와서는 고슴도치가 화를 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만만하게 생각하고는 다른 곳에서 받은 화를 고슴도치에게 모두 쏟아냈다. 하지만 순한 고슴도치는 화를 내기는커녕 속으로 삼키며 참기만 했다. 그렇게 순한 고슴도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의 병이 생기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실망하던 고슴도치는 조금씩 마음의 문을 닫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고슴도치는 그런 괴롭힘이 계속 될수록 몸에 뾰족한 가시를 키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시가 하나하나 늘어나더니 결국 온 몸이 가시로 덮이고 말았다. 밤송이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돋았던 것이다. 고슴도치가 가시로 덮이자 그 누구도 고슴도치를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 세상이치라 그 누구도 괴롭히지 않는 대신 가끔 찾아오던 좋은 친구들도 하나 둘 멀어져갔다. 외톨이가 된 것이다.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은 고슴도치의 옆에는 그 누구도 함부로 다가가지 않았다. 그 날카로운 가시에 찔릴까봐.
하지만 고슴도치는 불만이 없었다. 괴롭힘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것이다. 그제야 고슴도치는 사람들의 괴롭힘이 두려워 미루던 세상구경을 하기로 했다. 전 같으면 지나가다가 툭, 심심하다고 툭 건들던 동물들이 달라진 고슴도치를 보고는 오히려 길을 비켜주기도 했다. 그것을 본 고슴도치는 자신이 가시를 기른 것이 참으로 잘 판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길을 가던 고슴도치 앞에 스컹크가 나타났다. 줄무늬 모양의 털을 가진 스컹크가 고슴도치를 보더니,
“고슴도치야. 너 왜 그렇게 가시를 기른 거니? 무섭게 시리.”
그러자 해맑게 웃으며 고슴도치가,
“하하하. 그건 다른 동물들이 자꾸 날 괴롭혀서 아무도 못 건들게 가시를 길렀어.”
그러자 스컹크가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고슴도치야. 너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이 이런저런 괴롭힘을 당한단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이고 말이야. 하지만 너처럼 아예 다가오지도 못하게 막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
그러자 고슴도치가 입술을 삐죽거리더니,
“그럼. 스컹크 너는 남들이 괴롭히면 어떻게 하니?”
스컹크가 미소를 지으며,
“아주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정말 참기 힘들 정도라고 하더라. 난 적응이 돼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남들이 괴롭힌다고 해서 늘 고약한 냄새를 풍기진 않아. 왜냐하면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하지만 날 괴롭히는 동물들에게는 그 냄새를 뿜어내지. 그렇게 하면 다음부터는 날 함부로 괴롭히지 못한단다. 히히히. 그러나 난 너처럼 온통 몸을 가시로 뒤덮어 착한 친구들까지 막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아참. 난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야겠다. 잘 가 고슴도치야. 너와 악수를 하고 싶지만 그 가시에 찔릴까봐 무서워서 다가갈 수가 없네.”
스컹크는 그렇게 멀어져갔다. 그러자 고슴도치가 혼잣말을 하고 있었다.
“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내 입장이 되면 다를 거야. 분명히...”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초원을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를 갔을까? 풀들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는 곳에서 목이 길쭉한 하이에나가 무슨 재미난 일이라도 있는 냥 웃으며 고슴도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하하. 혹시 너 고슴도치 아니니?”
고슴도치가,
“맞아. 안녕. 하이에나야.”
그러자 하이에나가,
“안녕. 그런데 그 괴상한 모습은 뭐니? 옷이니?”
고슴도치가,
“아니야. 가시로 된 내 털이야. 내 몸의 일부라고.”
그러자 하이에나가,
“음... 왜 그렇게 만든 거야?”
고슴도치가,
“사람들이 날 괴롭히는 것이 싫어서...”
그러자 하이에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런데 고슴도치야. 그건 아닌 거 같아. 아무리 괴롭히는 것이 싫다고 하다라도 완전히 무장하고 다가오지 못하게 하면 세상에 그 누가 너와 친구가 되려고 하겠니? 세상에는 괴롭히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착한 사람들이 훨씬 많단다. 그런데 그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고슴도치가,
“그럼. 하이에나 너는 남들이 괴롭히면 어떻게 하니?”
그러자 하이에나가,
“음. 난 말이야. 이 강력한 턱과 이빨로 물어버려. 그럼 그 누구도 함부로 괴롭히지 못하지. 하지만 항상 물지는 않아. 괴롭히지 않으면 난 그 누가 다가와도 친구로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너처럼 내 곁에도 오지마라고 스스로 벽을 만들진 않는단다. 그건 좀......”
고슴도치가,
“고마워. 충고해 줘서.”
고슴도치는 더 많은 동물들을 만나고 싶었다. 전에는 속마음을 함부로 내보이지 않았는데 그 누구도 함부로 건들지 못하게 만드는 가시가 생긴 후에는 마음의 안정을 약간 찾은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그렇게 평원을 한참 걷고 있을 때였다.
커다란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고 있는 사자가 보였다. 전에는 근처에 가기도 두려웠던 사자였다. 하지만 이제는 약간 마음이 놓였다. 다 가시 때문이었다.
막 사자 옆을 지나려는데 사자가 졸린 눈을 비비더니,
“넌 고슴도치가 아니냐? 그런데 네 모습이 왜 그래?”
경계심을 잃지 않으며 고슴도치가,
“응. 맞아.”
사실은 가장 많이 괴롭히던 동물이 바로 사자였던 것이다. 가시를 의지하고 있는 지금도 사자를 보는 것이 고슴도치에게는 두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으르렁 대며 사자가,
“네 모습이 왜 그렀냐니까?”
그러자 고슴도치도 지지 않고 가시를 곧추세우며,
“네가 하도 괴롭혀서 그래.”
사자가 입맛을 다시며,
“바보. 순둥이인 너에게 세상이 얼마나 냉정한 곳인가를 가르쳐 주려고 그런 거야. 지금은 어느 정도 생각을 바꾼 것 같은데 영... 그건 아닌 거 같다. 뭐냐 그게? 그 누구도 내 곁에 오지 말라고 광고라도 하는 거니?”
그러자 고슴도치가,
“그럼. 너한테도 물어보자. 넌 누가 괴롭히면 어떻게 해?”
사자가,
“누가 감히 날 괴롭혀? 히히히. 하지만 사실 날 괴롭히는 녀석들이 꽤 있어. 그들이 날 괴롭히면 이 날카로운 이빨과 숨겨진 발톱으로 물고 할퀸단다. 하지만 아무리 괴롭힘이 싫고 두렵다고 하여도 너처럼 아예 다가오지도 못하게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아. 나도 이렇게 무섭게 생긴 발톱이 있지만 평소에는 감추고 있어. 그래야 친구들을 만날 때나 함께 놀 때 상처가 생기거나 다치는 일이 없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렴. 아~함~ 졸린다. 잠이나 자야겠다.”
사자는 그대로 고개를 묻고는 꿈속으로 떠나고 있었다.
고슴도치는 조금씩 자신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바로잡을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았다.
그렇게 다시 걸음을 재촉하던 고슴도치가 막 걸음을 옮기려 할 때였다.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날 밟으면 안 돼!”
그제야 고슴도치는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의 발 앞에 작은 전갈이 꼬리를 치켜들고 있었던 것이다. 짧은 한숨을 내뱉으며 고슴도치가,
“미안해. 못 봤어.”
그러자 전갈이,
“넌 무슨 동물이야?”
고슴도치가 아래를 내려다보며,
“난 고슴도치야.”
그러자 전갈이,
“음. 그렇구나. 그런데 넌 왜 그렇게 험상궂게 생겼니?”
고슴도치가,
“약하다고 순하다고 사람들이 괴롭히는 것이 싫어서 가시를 길렀어.”
그러자 전갈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건 좀 흉하다.”
고슴도치가,
“작은 전갈아. 넌 남들이 괴롭히지 않니?”
그러자 전갈이,
“응. 날 아는 사람은 함부로 날 괴롭히지 않아. 왜냐하면 나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독이 있거든. 이 독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작다고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치지. 하지만 아무리 괴롭히는 사람이 많고 심하게 괴롭힌다고 해도 너처럼 나에게 다가오지 마시오라고 광고하는 것 같은 방법은 아닌 거 같애.”
고슴도치가,
“충고 고마워.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러자 전갈이,
“음... 결정은 항상 너 자신이 하는 거야. 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충고일 뿐이지. 부디 남들이 하는 충고를 그냥 무시하지 말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올 거야. 부디 좋은 선택을 하길 바래.”
전갈과 헤어진 후 고슴도치는 많은 다른 동물들을 만났다.
고슴도치처럼 순한 양을 만났는데 양은 누가 괴롭히면 뿔로 들이받는다고 했다. 또 말을 만났는데 말도 화가 나면 뒷발로 혹은 앞발로 찬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코뿔소 역시 코뿔로 들이 받는다고 했다. 순하던 착하던 사납던 모든 동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그 위험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고슴도치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표현만 다를 뿐 모두 같았다. 한결같이 괴롭힘에 시달리고 괴로워하는 그 심정은 알겠지만 그 방법이 조금 틀렸다는 것이었다.
고슴도치는 한숨만 내쉬며 다시 집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렇게 힘없이 발을 옮기던 고슴도치 앞에 거북이가 보였다.
거북이는 커다랗고 단단한 등껍질을 가지고 엉금엉금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거북이 먼저 걸음을 멈추더니,
“너 고슴도치 맞지? 반가워.”
거북이는 예전에 고슴도치와 가장 친했던 친구였다. 세상 그 어떤 동물보다도 순하고 착한 동물이었다.
거북을 반기며 고슴도치가,
“반가워. 오랜만이다. 거북아.”
그러자 거북이,
“그런데 네 모습이 많이 변했네.”
고슴도치가,
“응. 너도 알다시피 하도 사람들이 날 못살게 굴어서 참다 참다 그 누구도 못 건들게 배 쪽을 제외한 온 몸에 가시를 돋게 만들었어.”
그러자 거북이,
“더 이상 함부로 널 괴롭히는 사람들이 없겠다? 행복하니?”
고슴도치가 짧은 한숨을 내쉬며,
“응. 하지만 고민이 하나 있어. 그 고민이 뭐냐 하면... 사람들이 괴롭히지 않는 대신 사람들이 쉽게 다가오지도 않아. 난 내가 강해지면 친구들이 아주 많아질 거라 굳게 믿었는데 말이야. 그런데 거북아. 넌 요즘도 참기만 하니?”
그러자 거북이 방긋이 웃으며
“응. 나를 보호해 줄 만큼 튼튼한 이 껍데기 속에서 그냥 견뎌내는 거지. 대개는 나를 괴롭히다가도 지쳐서 모두 갈 길을 가더라고. 참는 것도 결코 나쁜 건 아니야. 참으면 최소한 적이 생기진 않잖아. 하지만 참으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해. 그리고 참으면 마음의 깊이가 아주 깊어져. 어쩌면 나처럼 오래오래 살지도 모르지. 내 생각에는 모든 사람들이 참으면 정말 좋은 세상이 될 거야. 하지만 세상이 어디 그렇니? 그렇지만 자신이 참을 수 있는 만큼은 참는 게 옳다고 생각해. 참을성의 한계를 넘을 정도로 괴롭히거나 심하게 괴롭히면 상대방이 놀랄 만큼의 화도 낼 줄 알아야 한다고 믿어. 그래야 다음에 함부로 괴롭히지 못하지. 얼렁뚱땅 넘어가 버리면 사람들은 바보라고 생각할 지도 몰라. 실은 정말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사람인데 말이야. 나중에 화를 내더라도 본인이 견뎌내고 참아낼 수 있을 만큼의 인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어. 그래서 말인데 넌 아예 괴롭히는 게 싫어서 사람들과 완전히 담을 쌓고 마음의 벽을 튼튼하게 막은 거 같은데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너는 분명 악한 사람을 막기 위해 가시를 키웠겠지만 그 가시 때문에 선한 사람도 쉽게 다가가지 못하잖아. 세상을 살다보면 수많은 괴로움과 고통이 찾아오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상을 향한 모든 문을 잠가버리는 것은 잘못된 거야. 정 참기 힘들면 부딪쳐 상처를 입더라도 부딪쳐야해. 혼자만의 판단으로 결국 혼자가 되면 넌 영원히 혼자일 뿐이야. 이 세상을 살아갈 힘이 없어지는 거야. 힘들면 너를 믿어주는 누군가 혹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한이 있더라도 정말 혼자가 되는 것은 그릇된 방법이야.”
긴 한숨을 내쉬던 고슴도치가,
“흠... 거북아. 네가 나라면 어떻게 하겠니?”
그러자 거북이 잠시 생각을 정리하더니,
“음... 나라면 이렇게 할 거야. 우선 평소에는 가시를 털처럼 부드럽게 만들 거야. 그리고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괴롭힘이다 싶으면 그때 가서 그 부드러운 털을 가시로 만들어 버리는 거야. 그러면 괴롭히던 사람이 두 번 다시 널 괴롭히지 못할 거야. 하지만 세상에 참을 수 없을 만큼의 괴롭힘은 별로 없어. 그런 괴롭힘이 없다고 해도 가시를 기르는 건 옳다고 생각해. 가시를 가졌다는 사실 만으로 사람들이 너에게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으니까 말이야. 가시를 쓰던 안 쓰던 가시는 가져야 하지만 그것을 일부러 누구나 다 볼 수 있도록 세우고 다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슴도치의 볼에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저 참기만 하던 거북이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수많은 인내를 거쳐서인지 거북이의 생각의 깊이는 놀라울 정도로 깊었던 것이다.
고슴도치는 드디어 해답을 찾았다.
거북이와 헤어진 다음날부터 나무에 가시를 문지르기 시작한 고슴도치. 그리고 얼마 후부터 고슴도치의 가시가 마치 약간 까칠한 털처럼 부드러워졌다. 애써 힘을 주지 않는 한 가시로 변하지 않았다. 고슴도치에게 가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물들이 고슴도치에게 일부러 헤꼬지를 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리고 그리도 소원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갔다.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고슴도치는 많은 동물들과 웃으며 행복하게 살았다.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해도 친구들이 다치지 않았다.
그제야 고슴도치는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의 진리를 깨우치고 있었다. 누군가의 괴롭힘을 이기는 방법은 세상을 향한 모든 마음의 문을 완전히 잠그는 것이 아니라 참을 수 있을 만큼은 참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적절하게 화도 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 닫힌 마음의 문으로 괴롭히던 사람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문을 여는가 닫는가는 모두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할 뿐 그 누구도 도울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왔고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그리고 세상을 삼킬 듯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머지않아 다시 해가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그것을 본 고슴도치도 웃고 있었다.
하늘도 고슴도치도 맑은 날이었다.
출처 < poet.pe.kr >
01.19
생각을 좀 해 봐야할 것 같네요. 본래 동화를 쓸 때는 상상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회적으로 가지는 기본 개념은 보존을 해주는 게 좋거든요. 왜냐하면 동화의 대상이 무조건 어린 아이는 아니지만, 대부분 아이로 생각해서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이들에게 어릴 적에 형성되는 개념은 무척 중요하거든요, 커서 사회에 나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무의식적 언어가 되어서...
고슴도치는 약자고, 괴롭힘을 받아서 정당하게 자신을 보호하는 건데, 결국은 또 자신이 희생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무엇보다 고슴도치는 고슴도치 사회에도 편승을 못 하고...
좀 보다 넓은 시각으로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