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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인형

     날짜 : 2010년 01월 21일 (목) 9:02:58 오전     조회 : 3929      

옛날 어느 마을에 "영혼"을 가진 곰돌이 인형이 있었습니다.

곰돌이 인형은 다른 인형들과는 다르게,
하루 종일 인형 가게의 진열대에 앉아 있는 자신의 처지를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곰돌이 인형은 달이 떠오르는 밤마다 기도하였습니다.
'달님, 제 갑갑한 육신을 떨쳐내버리고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던 어느날 밤, 달님의 요정이 곰돌이 인형에게 찾아왔습니다.

"나는 너의 소원을 들어주러 왔단다. 그런데, 너의 그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니?"
"예, 물론이에요. 저는 이 갑갑한 인형의 육신을 떨쳐내버릴수만 있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아요."
"그래? 그렇다면... 너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할게."

곰돌이 인형은 지그시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곰돌이 인형은 땅바닥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그 영혼이 인형의 밖으로 뛰쳐나올 때의 충격으로 진열대에서 미끄러진 것입니다.

영혼은 처음으로 두둥실 하고 떠오른 자신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몸을 움직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일까요?
영혼은 자신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그저 바람이 흐르는 대로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란스러워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영혼에게
저 밑 땅바닥에서 곰돌이 인형이 말했습니다.

"이봐, 나 자신을 포기해버리면 자유고 뭐고가 다 무슨 소용이야?"


- 夕風 - 외로운 저녁날, 춤을 추는 노을빛 아래 나의 고향 마을은 어둠에 잠기어가고 슬픈 노랫자락 바람에 날리울 때 가만히 잘 우린 얼그레이 한 잔 집어들고 읊어 본다. 나의, 저녁 바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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