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당했다.
맞나..? 이런 표현이 맞는걸까.. 그렇지만 다른 단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언제였나.. 이런 느낌을 받은것이.
친구.. 친구라. 좋은친구가 될수있을꺼라고. 그렇게 믿었었다..
힘들때 전화 할 수 있고.. 술마신 다음날이면 문자해주는.. 그런 친구.
언젠가 일기에 그런 글을 쓴적이 있다.
'소중한 존재인.. 나무' 라는.. 소중 했나보다.. 했었나보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우습고.. 사실 우습기 보다는 마음이 아픈 글..
성격도 소심하고 그래서 남자를 친구로 잘 못사귀었었다..
대학와서 친구라고 있는 녀석들도.. 모두 실망만 안겨주었고.
이젠 연락하는 사람도 없다.. 다들 떠나갔다.
내가 떠나 보낸건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그녀석은 남아줄 꺼라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 했었던것 같다.
착각이었나보다.. 그래 착각이었다..
가까이서 날 지켜봐 주던.....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랬던..
서로 아낀다고 믿었었다.
적어도 나는 많이 아꼈던 친구였고.. 그애도 그랬는데..
언제 부터였나.. 글쎄.
믿었었다.. 많이.. 아꼈기 때문에.. 믿었었다..
믿은게 잘못이었나..?
실망.. 배신감. .. 친구로.. 남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힘들면 부를수 있고.. 나를 안심시켜 줄수있는.. 그런친구로..
남아 주었으면..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갈수록 내가 싫어 진다.
뭐가.. 문제 였을까.
결국....... 내가 문제였나..?
절대로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들수 없는. 내 탓?
그렇지만.. 이번엔 내가 너무 아팠다.
다른사람보다.. 그아이보다. 내가 더 많이 아팠다..
남자를 친구로 사귀는것.. 나한테는 사치구나.
연인..아니면 모르는사람. 심하면 바람피는 사이.. ㅎ
그런관계. 다른 어떤 가능성은 없나보다.
하지만.. 나빴다.
나빴다.. 나빴다. 나쁜 녀석..
믿었던 만큼 배신감이 크다.... 너무 크다.
아직도.. 생각하면 속상하고.. 괜히 아프다..
힘들때나.. 슬플때. 핸드폰에 손이가다가도.. 다시 멈춘다.
전엔 안그랬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해서.. 위로 .. 받을수 있었는데.
그런 위로따위...
그냥 조금... ..... 아쉬운 건가..?
바보같다. 갈수록 바보같아진다.
조금후면.. 얼마든지 잊어버릴수 있는 이런 기억 따위.
그렇지만..
기댈곳이 없다는 것은 슬프다.. ..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