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마신 커피 탓인가 잠이 오지 않는다.
7시까지 2시간 46분 이제 곧 45분이 되겠지..
계획성 없는 인간
그렇다. 내일 분명히 지각을 할 것이다. 지하철을 타고 택시를 갈아타고..
아님 아예 제껴버리고 둘째시간에 들어가서 출석체크나 하고 있겠지..
다시 게을러지고 있고..그러면서 흥미가 사라지고 있다.
재미로 하는 공부는 아닐텐데..끈기라곤 조금치도 없는 제멋대로의 인간
연재하던 글도 언제 였는지 모르게 멈춰버리고..다른 재미거리를 찾아서 헤메고 있다.
그래 이런게 나란 인간이야.
그저 순간순간의 감정에 휩쓸려서 그 속에서 허우적대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있는 그런 게 나야.
그런 나이지만
그런 내가 예전만큼 싫지는 않아.
잠시 멈추고 다른 데 눈 돌리지만 다시 돌아오는 걸
계절이 반복되듯이 사랑하던 것들도 반복돼
약간씩 형태는 바뀌고 깊이는 다르지만 그래도 다시 사랑하고 다시 허우적대고 다시 괴로워하다..다시 일어나지//
언제나 반복되는 감기처럼
그렇게 순환하며 존재하는 내가 있어.
그리고 그런 내 모습과 이젠 화해를 해야지. 그렇지..
그리고 이젠 정말 잠들어야지..
정말 싫지만 수업을 들어야 할 역사적 사명이 내겐 있으니까..
바둥대며 하루를 살아가며 뿌듯하게 잠드는 내일의 나도 보고프니까..
아...내일은 빼빼로 데이..녀석들에게 빼빼로를 헌사하며 행복해할 나를 위해
안녕 푹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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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엄청 뾰족한 하트지만 사랑은 아픈 것이니까라고...그렇게 혼자 웃는다..뭐하는 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