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에는 새로 부임하신 사회 선생님이 계신다.
그분은 오자마자 학교 전체에 이쁘다는 소문이 쫘악!!!!!!!!!!!!!!!!!!!!!!!!!!!!!!!!!!!!퍼졌다.
그래서 서로 얼굴 좀 볼려고 교무실을 쉬는 시간마다 지나갔고
학교를 마치고 출석부를 꽃아 놓기 위해서 서로 가려고 아우성 이였다.(뭐 그러다가 한둘은 별로 라고 떨어지는 애들도 있었지만.)
아~~.
난 항상 그 선생님만 만나면 허리 구십 도로 뽝! 꺽으며 인사를 한다,.
오늘 한국 근대화 사회에서 친구와 대통령이야기가 나오자 나는 갑자기 궁금해서 물었다
"야 ~노무현이 몇 대 대통령이데?"
그러자 친구 曰
"16대 대통령일걸?"
"응??무슨.. 내가 아는 대통령만 해도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이승만 ..
별로 안돼는데."
"그라믄은 사회선생님한테 물어볼까?"
그렇게 해서 친구와 나는 실실 쪼개면서 교무실로 갔다.
막상 교무실로 들어서려 자 긴장이 무지 됐다 .
평소에 미모를 겸비하신 사회선생님에게 말 걸어 본 거라곤 인사하는 것 뿐 이였는데.
"자 . 그럼 내가 들어갈게 "
하고 들어가려고 하자 문을 열자마자 아름다운 미모의 사회선생님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타자를 치고 계시던 모습이 보이자 나도 모르게 다시 나와버렸다.
"야 그냥 니가 들어가라 "
"하기 싫음 그냥 가자."
"아니여 아니여 그냥 내가 갈게"
나는 다시 용기를 내어 들어갔다.
그리고는 무엇인가 열심히 쓰고 계시던 선생님 옆으로 가서
느뀌~하게
"선생니임~"
선생님은 내가 온 줄을 몰랐다는 듯이
엄청 화들짝 놀래며 빠른 스피드로 싸이 월드(?)를 끄셨다.
-_...난 또 무슨 다음 수업 준비하는 줄 알았더니 싸이월드 하는 거였다.
싸이월드가 참. 유명하긴 유명하구나.
"깜짝이야~!!!(엄청 놀랫나 보다)"
"선생님 저기.."
"응 ? 왜?"
"저기 제 친구가 궁금해해서 그러는 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몇 대 대통령이에요?"
그러자 선생님은
"몇 대 대통령이데?"
하는 것이다. 순간 당황해서 약 8초 정도 정적이 흘렀다.
"아!!.네 . 저도 궁금해서요 하하하하;(뻘쭈움."
그러자 선생님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니가 하도 괘씸해서 못 가르쳐 주겠다"
????응?? 뭐가 괘씸하다는 거지?
"네??"
" 하고많은 선생님들이랑 인터넷이랑 있는데 왜 하필 나한테 물어봤냐?"
"아..네."
그리고는 빠르게 나와버렸다.
-_아..상처받았어.
그리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봤다.. 선생님은 도대체 뭐가 괘씸하다는 거였을까..
내가 무슨 선생님한테 작업이라도 거는 줄 알았던 걸까.??
아니면 -_선생님이 평화롭게 싸이월드를 하고 계시는걸 내가 계속 지켜본 줄 아는 걸까?
아 ~~모르겠다.
그 후로 나는 그 사회선생님을 만나려고 하면 피할 것만 같다.
일기에 올릴려다가
그냥 여기에 올립니다. 말 그대로 그냥 끄적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