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은 오후 1:50
이르다면 이른 시간이고, 늦다면 늦은 시간..
왜?
지금 욕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고 있거든..
문을 꼭 잠그고 더운 물에서 나는 후끈한 김도 나가지 못하게..
그 속에 풍덩 들어가서 한 30분 동안 있으려고..
그럼..아마도 정신이 몽롱해지겠지..
어제 하루종일 커피와 초콜릿을 먹었더니
그 여파가 참 크네..
졸리면서도 또렷한 머리 속..
잠은 잠대로 못자고, 책은 책대로 못읽고..
마음은 마음대로 왔다갔다..
봄은
내가 찾아가지 않아도 변함없이,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는데..
당신은
날 떠난 당신은 오늘도, 늘 그렇듯이
아무런 소식없네..
아고..물 넘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