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그대를 그리워 하면
이젠 그건 죄가 되어야 할까요
내가 만일
매일 아침마다
그대의 사진에 입마춤을 한다면
이것 역시 죄가 되어야하나요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데
그 감정 시키는대로 움직일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나도 사람인데..
날 그렇게 바보취급하며
어두운 골목속으로 도망치지 말아요.
오늘도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잖아요.
내가 만일
우리 약속했던
그 옛날에 우리만의 작은 꽃밭에서
기다리면 그대 오실건가요?
작은 나무구르터기에 앉아
오늘은 옅은 바람의 내음에
조금은 취해 볼게요
그대 늦더라도
결코 지치거나 심심하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