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릴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을
어린 나이에 목격한 사람이었죠.
너무도 어린 나이에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누나와 형들에게 전화하던 그 작은 손...
어린 가슴에서도 어머니께
그 동안 잘 못한 것들의 뉘우침....
아픔의 눈물.....
보지 않았어도 느껴 집니다.
만일 그때 내가 곁에 있었다면...가만히 안아 줄텐데....
그런 마음이 듭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다짐하던..그 사람의 마음...
말로만 들었어도....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그 사람의 다짐을 지키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 사람의 여린 마음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만일 제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라면..
항상 옆에 있어주고 싶습니다.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사람과 통화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이런 마음이 든건 처음입니다....
왠지 그 사람이 좋아 집니다.
덜렁대는 나의 성격을 감싸줄것 같고....
외로움 많이 타는 날....
눈물 많은 나를 전혀 다른 아이로 만들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엔...그 사람의 성격은 약간의
내성적인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면을 가지고 있고..
어릴때의 외로움이 남아 있는것 같고...
눈물이 많은것 같습니다.
전 이런 그 사람이 좋아집니다.
어릴때의 그 외로움을 제가 채워주고 싶습니다.
저도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이 사람에 비해서는 약한것 같습니다.
나의 외로움보다도 이 사람의 외로움을 채워주고 싶습니다.
이 사람을 생각하면....무엇이든지....주고 싶어집니다.
나의 마음.....나의 생각....모든 것들을 주고 싶어집니다.
전화통화가 끝나고 나서도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 사람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할때...
가만히 듣고 있으면서.....저도 눈물이 났습니다.
그 사람의 어머니의 무덤에 가보고 싶습니다.
나의 어머니와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기에..
..제 마음이 아픕니다.
저의 어머니는 딸들의 병간호로 아직 계시지만...
가끔씩 쓰러지실때에는 가슴이 덜컹합니다.
그런 마음을 어린나이에 겪었을 그 사람을 생각하면.....
20살인 저도 마음이 이렇게 힘든데...
초등학생이던 그 사람은 마음이 얼마나.....
그 아픔을 제가 치료해주고 싶습니다.
그저....그 사람이 이 마음을 받아 준다면....
저는 영원히 이 약속을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그 사람의 아픔과 외로움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전화통화로 그 사람이 웃을때..저도 행복합니다.
그 사람이 주는 사랑을....행복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이런 마음 처음입니다.
저의 외로움을 없어지게 해줄것 같습니다.
...전 그런 이 사람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