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
어쩌면 그녀가 봐주기라두 할까..??이런 기대속에 오늘도 글을 쓴다..
오늘도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목소리의 떨리는 음성에서 어렵사리 먼저 만나자는 말을 꺼낸다..하지만 그날은 나와 친한 대학생 누나가 저녁을 사준다고 한날이기에 ..너무 오래전에 한 약속이라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그래서 그냥 그녀에게 미안하다며 난 약속장소로 나갔다..
대학생 누나와 만나서 걸어가고 있었다..
멀리서 보이는 낮설지 안은 ....바로 그녀이다 ...그녀는 마주 걸어오고 있었고 ..
내 옆을 지날때...잠시 나와 눈을 마주 쳤다..그리고는 찬바람이 온몸을 휘감듯 그녀의 시선이 느껴졌다..마치 한겨울을 경험한 것 과 같았다..너무 떨렸고,그런 기분에 휩싸여 난 집으로 돌아왔다.
평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메일을 열어 보았다..역시 그녀에게 메일이 와 있었다.멜을 열어보았다......
어 나 민경이 .....
오늘 별일 없으면
만나구 싶어....
좀있다가 전화 할께..
오늘 너한테 할말이 있거든
오늘 못하면 너도 나도 후회
할것 같아 ....
그러니깐 우리 꼭 만나자 ...
멜을 보고있는 사이에 전화가 왔다...
난 너무 미안한 마음에 받자마자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미안해"
라고 말했다..순간 난 가슴이 뭉클 해졌다..평소난 눈물이 없는 놈이라서 ... 그녀는 이미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전화상이라 볼수는 없었지만 울음 섞인 그녀의 목소리.........
그녀는 기척 없이 전화를 끊고는 ...
그날이후 그녀에게는 전화는 더이상 오지 않았다..메일 역시 오지 않았다....
난 몇번 그녀에게 음성을 남겼고..그런데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녀는 내게 더이상의 미련이 없는듯 했다...
난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다...
내마음을 고백하는 메일을 .....조금은 쑥스럽기도하고 이말 마져 못하면 정말 후회할것 같았기 때문에 .....난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내어서 조금씩 써내려갔다...
누나 나야 상진이 ......
3일째 연락이 없네.....
누난 지금 모해 ..??
누나 정말 미안해ㅠ.ㅠ
난 누나가 정말 좋은데..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어..
누나 이런 시간 오늘이 마지막이었음 해...
이렇게 멜을 써내려갔다...
평소보다 너무 힘든 메일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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